이제는 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젊은날부터 대단했다는데. 유튜브 영상의 어느 댓글을 보니까 마이크를 다 끄고 사람들을 불러모아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고. 무대를 지배하고 관객을 존중하는 마음과 능력이 남다를 것 같은. 

타블라는 인도라는 나라가 그렇듯이 익숙하진 않지만 너무 낯설지도 않다. 어쨌든 보고 듣다보면 "우째 이리도 섬세하면서 화려할수가!" 하는 탄성이 입가에 번지는 것을 느끼게 마련이다. 화성에 얽매이면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경계.



아래는 기타명인 존맥러플린과의 협주다. 호스트는 맥러플린인데, 뭐 힘의 구조상 어쩔 수 없지만, 음악까지 약간 모호해진 것 같아서, 타블라의 다채로운 톤과 피치가 잘개 쪼개진 리듬으로만 환원되는 것이 못내 아쉽다. 하지만 장인들의 어우러진 내공은 어쨌든 멋질만큼 멋지다. 




Posted by d-_-b